"공정경제 3법 통과 안 된다"…경영계 공동대응 나서

【 앵커멘트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요 그룹 대표를 만나 공정경제 3법 강행 의지를 밝힌 지 하루 만에 경영계가 긴급 대책 회의에 나섰습니다.
경영계는 공동대응에 나선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보이지 않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6개 경제단체가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경영계는 공정경제 3법이 기업들의 부담을 늘려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경영권 방어를 위태롭게 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해 왔습니다.

▶ 인터뷰 : 김용근 / 경총 상근부회장
- "유독 기업의 활동을 근본적으로 제약하는 법안들이 제출됐기 때문에, 경제단체들이 힘을 모으고 공동대응이 필요해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경영계의 입법 보류 요청이 사실상 거부당한 지 하루 만입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 "기업들을 골탕 먹이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늦추거나 방향을 바꾸거나 하기는 어렵다…."

경영계는 주요 경제단체 간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경영계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경영계의 요청이 수용될 여지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공정경제3법 #경총 #중소기업중앙회 #공동협의체 #서영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