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감 '증인 채택' 진통…'백신 사고' 신성약품 대표 국감 출석
입력 2020-10-08 06:59  | 수정 2020-10-08 07:16
【 앵커멘트 】
어제(7일)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막이 올랐지만, 여야는 정책 질의 대신 증인 채택을 놓고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오늘은 독감 백신 상온 노출로 물의를 빚은 신성약품 대표가 복지위 국감장에 나옵니다.
첫 소식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속에 열린 첫 국감, 책상과 책상 사이 칸막이와 마이크 덮개가 빠짐없이 설치됐습니다.

모든 상임위 배석자의 숫자도 방역을 위해 50명 이내로 제한했고, 언론도 공동 취재단을 꾸려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국감을 시작하며 정권의 실정을 지적하는 파상공세를 예고했는데, 첫날 대법원 국감서 느닷없이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를 놓고 격론이 벌어집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서울동부지검의 추미애 장관과 그 아들의 불기소 이유, 법조인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지난번 대정부 질문 때도 내내 추미애 장관 건으로 일관했습니다. 국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추 장관 아들 의혹 관련 증인 채택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방탄 국감'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차단하기 위해 불필요한 증인은 채택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복지부 국감장에서도 여야는 피감기관 정책 대신 추 장관 아들 집도의의 불출석을 둘러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국감 이틀째인 오늘은 통일부와 해수부 국감에서 공무원 피살 사건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위선 김진문 신성약품 대표가 나와 독감백신 상온 노출 경위를 설명하고 경찰청 국감장에선 '차벽' 논란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