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개리 산체스대신 카일 히가시오카를 선발 포수로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분 감독은 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라인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의 가장 큰 화두는 히가시오카의 선발 출전이었다. 분은 "히기(히가시오카의 애칭)는 지난 한달반 동안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도 좋았고, 공격에서도 잘했다.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1차전에서 히가시오카, 2차전에서 산체스를 선발로 냈던 그는 주전 포수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매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 이상 산체스가 주전이 아님을 인정한 것. 그는 "두 선수 모두 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개리도 잘해왔지만, 히기도 많은 기회를 얻었다"며 두 선수를 모두 기용할 것임을 밝혔다.
선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이 결정에 관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다나카가 히가시오카와 호흡을 맞춰 성적이 좋았던 것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누구와 호흡을 맞추든 편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
이같은 결정을 내린 가장 큰 이유는 산체스가 못하기 때문이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49경기에 출전, 타율 0.147 출루율 0.253 장타율 0.365로 극심한 부진을 경험했다.
한편, 분은 4차전 감독으로 좌완 조던 몽고메리를 예고했다. 전날 1이닝만 던진 데이비 가르시아의 경우 "오늘은 최대한 기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내일 등판 가능하다"고 밝혔다.
게릿 콜의 5차전 등판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선수가 어떻게 회복하는지 보겠다. 아직 5차전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개리 산체스대신 카일 히가시오카를 선발 포수로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분 감독은 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라인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의 가장 큰 화두는 히가시오카의 선발 출전이었다. 분은 "히기(히가시오카의 애칭)는 지난 한달반 동안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도 좋았고, 공격에서도 잘했다.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1차전에서 히가시오카, 2차전에서 산체스를 선발로 냈던 그는 주전 포수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매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 이상 산체스가 주전이 아님을 인정한 것. 그는 "두 선수 모두 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개리도 잘해왔지만, 히기도 많은 기회를 얻었다"며 두 선수를 모두 기용할 것임을 밝혔다.
선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이 결정에 관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다나카가 히가시오카와 호흡을 맞춰 성적이 좋았던 것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누구와 호흡을 맞추든 편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
이같은 결정을 내린 가장 큰 이유는 산체스가 못하기 때문이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49경기에 출전, 타율 0.147 출루율 0.253 장타율 0.365로 극심한 부진을 경험했다.
히가시오카는 1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선발 기회를 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분은 산체스가 특히 컨택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그에게는 힘든 도전이었다. 예전 모습을 되찾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개막 후 첫 몇 주와 비교하면 정말 좋아졌다. 어제도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힘든 투수들을 상대했고 공략해야 하는 공은 확실하게 공략했다. 지난 한 달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노력에 비해 결과가 따르지 않았다. 그도 힘들어하고 있고 모두가 아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분은 4차전 감독으로 좌완 조던 몽고메리를 예고했다. 전날 1이닝만 던진 데이비 가르시아의 경우 "오늘은 최대한 기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내일 등판 가능하다"고 밝혔다.
게릿 콜의 5차전 등판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선수가 어떻게 회복하는지 보겠다. 아직 5차전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