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셸 오바마,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대응 강력 비판
입력 2020-10-07 16:29  | 수정 2020-10-14 16:36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 비판했다.
오바마 여사는 6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책을 비판하고 그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지칭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 행동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그가 미국인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코로나19가 미국에서 발병한 지 7개월이 지난 지금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계획이 없다"며 "마스크를 쓰는 것이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음에도 그는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마스크를 계속해서 쓰지 않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양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코로나19 대유행이 미국인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준다고 발언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양성을 받은 뒤 입원하였으나 현재 조기 퇴원을 강행해 집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에 대한 페이스북 글은 삭제처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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