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는 항우울제 플루복사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낮췄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는 소식에 강세다.
7일 오후 2시 47분 현재 JW중외제약은 전일 대비 1000원(2.92%) 오른 3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플루복사민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로 주로 우울증, 강박장애 환자에게 처방되지만,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은 이 약물의 항염증 특성에 주목해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사이토카인 폭풍을 차단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임상에 나섰다.
일리노이와 미주리주에서 18세 이상 코로나19 환자 152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임상시험에서 플루복사민 투여군 80명은 모두 증상이 악화되지 않았다. 반면 위약을 투약한 72명 중 6명은 중증 환자로 재분류됐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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