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상주 상무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트려 울산 현대의 역전승을 이끈 수비수 정승현이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2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오늘(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 파이널A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울산의 4-1 승리에 앞장선 정승현을 24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승현은 0-1로 팀이 끌려가던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홍철의 왼발 프리킥을 헤딩 슛으로 마무리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5분 뒤에는 박정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뽑아냈습니다.
정승현의 개인 통산 첫 멀티 골입니다.
23라운드에서 대구FC와 2-2로 비겨 전북 현대와 승점 차 없이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54를 기록, 전북(승점 51)과 다시 격차를 벌렸습니다.
K리그1 24라운드 베스트11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과 상주의 경기가 이번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꼽혔고, 대승을 거둔 울산이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습니다.
베스트11 공격진에는 송민규(포항), 한석희(수원), 비욘존슨(울산)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드필더에는 이영재(강원), 류재문(대구), 박종우(부산), 김태환(수원)이 포함됐고, 수비수에는 정승현과 함께 홍철(울산), 임채민(강원)이 뽑혔습니다.
골키퍼는 강현무(포항)에게 돌아갔습니다.
K리그2 22라운드 베스트11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2부리그) 22라운드 MVP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진성욱이 차지했습니다.
진성욱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해 팀의 4-1 역전승에 앞장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