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의 학회지 '더 에스테틱(The Aesthetics)'가 메디톡신을 미용성형 전문의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툴리눔톡신 제제(일명 보톡스)로 꼽았다고 7일 밝혔다.
더 에스테틱은 미용성형 전문의 4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고, 이 내용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활용한 미용시술에서의 부작용 고찰(Analysis of side effects from cosmetic procedures with botulinum toxin)' 논문에 포함됐다.
더 에스테틱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메디톡신은 응답자의 51.6%로부터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휴젤의 보툴렉스는 32.5%,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5.8%로 뒤를 이었다. 앨러간의 보톡스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4.2%에 불과했다.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는 일반미용의가 57.8%로 가장 높았고 성형외과 전문의 6.9%, 피부과 전문의 3.5%, 기타 31.8%로 약 70%가 미용성형 분야에 종사했다. 또 시술 빈도에 관한 질문에는 매일 5건 이상 시술하고 있는 의사들이 56.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김형문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시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메디톡신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갖고 있고, 오랜 기간 사용돼 왔기 때문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다수의 의료진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개발돼 지난 2006년 출시된 메디톡신은 오랜 기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왔다"며 "적응증 확대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통해 올해 세계 최초로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 국내 최초로 발한억제 관련 적응증을 확보하여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미국 엘러간사에 기술수출한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글로벌 임상3상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FDA에 품목허가(BLA)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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