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국방부 예산안에 군 장병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7일 제기됐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질의서에서 "국방부가 제출한 2021년 예산안을 보면 올해의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예산은 아예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국가 차원의 구체적인 백신 확보와 접종 전략·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현시점에서 군 자체의 코로나19 백신 예산 확보 방안을 수립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국방부 예산안이 비축용 마스크 구매와 방제용역 실시 등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 장병들은 집단생활을 하는 우선접종대상(건강취약계층)임을 감안해야 한다"며 "따라서 우리 군 장병들에게 코로나19 백신 개발 시 최우선으로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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