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은행업무 돕고, 일자리까지…노인 금융지원단 출범
입력 2020-10-07 09:30  | 수정 2020-10-07 09:37
【 앵커멘트 】
경상북도가 상대적으로 일자리 찾기가 어려운 고학력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연배가 비슷한 노인들의 보이스 피싱 범죄를 미리 막고, 은행 업무를 도와줄 시니어금융지원단을 출범한 겁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농촌지역 노인들은 은행에서 대출 등 업무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용이 복잡한 데다 보이스 피싱 범죄에도 취약합니다.

경북도가 고학력 노인을 금융기관에 취업시켜 노인들의 업무도 돕고, 일자리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금융기관 6곳과 협약을 맺고, 경북지역 150여 개 지점에서 노인을 채용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우리 가까이에 있는 금융기관에 서비스하는 노인 일자리 금융서비스 금융도우미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그런 일입니다."

채용 규모는 금융 업무 경력자나, 공무원, 경찰 출신 등 300여 명.

이들은 노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ATM 사용법과 금융 범죄 예방 등을 담당합니다.

▶ 인터뷰 : 이동근 / 한국시니어클럽협회 경북지회장
- "한 달에 60시간 근무, 주차수당과 연차 그리고 4대 보험이 적용되는 실질적인 일자리로써 어르신들에 많은 도움이 되는…."

청원 경찰이 부족한 새마을금고나 지역 농협의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춘안 /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장
- "고령화 때문에 농협 이용자들이 농협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경북도는 10개 시·군을 시작으로 대상 지역을 점차 늘리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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