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반도체 및 지능형검침인프라(AMI) 토탈솔루션 업체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전기화재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진 아크(Arc, 전기불꽃) 동반 발화를 효과적으로 감지 및 차단하는 아크차단기술을 개발하고, 올해 4분기부터 이를 적용한 제품으로 전기화재 예방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아이앤씨가 자체특허를 기반으로 개발한 아크차단기는 국제표준(2.5A)보다 낮은 2A이하 조건에서도 높은 아크감지 능력을 보유하고 전력감지 및 통신 및 모바일앱 기능도 가능하다. 기본형과 함께 와이파이 탑재형, 경보음을 발생시킬 수 있는 버저 탑재형도 있어 전기안전종합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아크차단기술은 지금까지 해외에서 이튼,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만 가진 기술이었으나 아이앤씨가 국내순수기술로 아크차단기 제품을 개발했다. 이로써 이 기술을 적용한 국내차단기 업체가 국내시장 뿐아니라 아크차단기를 의무적으로 탑재하게 돼 있는 미국이나 유럽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아이앤씨의 아크차단기 겸용 누전차단기는 올 4분기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의 화재감지시설 및 노후전선교체사업 등에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신규공급 주택시장과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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