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퇴소 하루 앞두고…'자가격리' 외국인 땅굴 파서 도주
입력 2020-10-07 09:14  | 수정 2020-10-07 10:48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임시격리시설에서 코로나19 격리 대상자인 인도네시아 남성이 땅굴을 파고 탈출하는 영화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퇴소 하루를 못 참고 그대로 달아난 건데, 경찰은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들이 머물고 있는 서울의 한 임시격리시설.

경찰의 경비 속에 시설 정문은 가벽으로 막혀있습니다.

지난 4일 저녁, 이곳에 머물던 남성 한 명이 종적을 감췄습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이 남성은 임시생활시설 정문을 둘러싼 가벽 화단의 땅을 파내고 밖으로 나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출한 날짜는 공교롭게도 지난달 21일 입소해 퇴소를 불과 하루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더욱이 이 남성이 탈출한 격리시설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주한 인도네시아인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자가격리 위반 혐의로 도주한 남성을 추적하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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