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종합] 美 백악관 코로나19 확산 일파만파…트럼프 최측근 밀러도 확진
입력 2020-10-07 08: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전세계에 충격을 던진 가운데 백악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스티븐 밀러(34)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밀러 선임 보좌관은 성명에서 "5일도 넘게 자가격리 상태에서 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며 "어제까지 매일 음성 판정을 받다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러 선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를 대변하는 반(反)이민 정책의 설계자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매파 핵심 참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 상당수도 그의 손을 거쳐서 나왔다.
앞서 이달 1일 힉스 보좌관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원 닉 루나 보좌관도 확진됐다. 전날에도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과 대변인실 직원 세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은 미국의 핵무기 코드가 포함된 핵가방(nuclear football)을 담당하는 직원과 대통령 수발을 드는 현역 군인 등 백악관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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