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새벽 전남 흑산도 해상에서 선원 13명이 탄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사망한 사람은 없었지만, 선원 5명은 불이 난 선실 안에 1시간 가까이 갇혀 있다 구출되는 등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솟는 어선으로 고속 단정이 접근합니다.
어선에 올라탄 해경이 화재 진압과 구조를 시작합니다.
선실 안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선원들이 하나둘씩 밖으로 옮겨집니다.
- "선생님 괜찮으세요? 밖으로 나오셨어요. 괜찮으세요."
어제 새벽 3시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측 바다에서 86톤급 어선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이 선미 주방 쪽에서 일면서 주방 밑 침실 안에 있던 선원 5명이 1시간 가까이 갇혀 있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승우 / 목포해양경찰서 경장
- "네 분 모두 의식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진입을 해서 저희가 한 분 한 분 밧줄을 이용해서…."
필사적인 구조에 13명의 선원은 모두 탈출했고, 의식도 되찾았습니다.
불이 난 주방 아래 선실로 유독가스가 덜 들어왔고, 선원들이 지혜를 발휘해 입과 코를 젖은 옷가지로 막은 덕분입니다.
▶ 인터뷰(☎) : 목포해경 관계자
- "(침실이) 밑으로 쑥 내려가요. (연기가) 많이 없었죠. 조금씩 들어오긴 들어왔겠죠. 옷으로 코를 막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해경은 화상을 입은 선원 3명 등 환자 8명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화면제공 : 목포해양경찰서
#MBN #흑산도어선화재 #적신옷가지로버텨 #1시간고립
어제 새벽 전남 흑산도 해상에서 선원 13명이 탄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사망한 사람은 없었지만, 선원 5명은 불이 난 선실 안에 1시간 가까이 갇혀 있다 구출되는 등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솟는 어선으로 고속 단정이 접근합니다.
어선에 올라탄 해경이 화재 진압과 구조를 시작합니다.
선실 안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선원들이 하나둘씩 밖으로 옮겨집니다.
- "선생님 괜찮으세요? 밖으로 나오셨어요. 괜찮으세요."
어제 새벽 3시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측 바다에서 86톤급 어선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이 선미 주방 쪽에서 일면서 주방 밑 침실 안에 있던 선원 5명이 1시간 가까이 갇혀 있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승우 / 목포해양경찰서 경장
- "네 분 모두 의식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진입을 해서 저희가 한 분 한 분 밧줄을 이용해서…."
필사적인 구조에 13명의 선원은 모두 탈출했고, 의식도 되찾았습니다.
불이 난 주방 아래 선실로 유독가스가 덜 들어왔고, 선원들이 지혜를 발휘해 입과 코를 젖은 옷가지로 막은 덕분입니다.
▶ 인터뷰(☎) : 목포해경 관계자
- "(침실이) 밑으로 쑥 내려가요. (연기가) 많이 없었죠. 조금씩 들어오긴 들어왔겠죠. 옷으로 코를 막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해경은 화상을 입은 선원 3명 등 환자 8명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화면제공 : 목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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