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료진 "주말이 고비"…백악관 직원·기자 줄줄이 확진
입력 2020-10-06 19:19  | 수정 2020-10-06 20:20
【 앵커멘트 】
의료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다른 사람한테 전파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겁니다.
안 그래도 백악관 직원은 물론 출입 기자까지 줄줄이 확진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한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난 게 아니라며, 이번 주말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숀 콘리 / 대통령 주치의
- "대통령님 상태가 다음 주 월요일까지 같거나 더 좋아진다면, 우리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괜찮더라도, 백악관에 복귀한 뒤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겁니다.

의료진도 사실상 이를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숀 콘리 / 대통령 주치의
- "다른 이에게 전염시킬 수도 있는, 아직 활동 중인 바이러스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게 우리의 첫 번째 일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면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과 대변인실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백악관을 출입하는 뉴욕타임스 기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임 연방대법관 후보 지명 행사와 관련된 확진자도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 내 잇단 확진과 자가격리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윙이 "유령 도시처럼 변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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