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비자금 의혹' SK네트웍스 압수수색…"수상한 자금 흐름"
입력 2020-10-06 19:19  | 수정 2020-10-06 20:37
【 앵커멘트 】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자택과 회사 등 10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검찰은 SK네트웍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회사 사무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혐의는 비자금 조성 의혹입니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창업한 고 최종건 회장의 둘째 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입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압수수색 대상에는 SK네트웍스 본사와 최신원 회장의 자택 등 10곳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2018년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SK네트웍스에서 200억 원대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서울중앙지검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 내용은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내사를 벌여왔지만, 최근 권력형 비리 등 특별 수사를 담당하는 반부패수사1부에 다시 배당됐습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피의 사실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SK네트웍스도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면서 "압수수색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회계자료 등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최 회장 등 관련 인물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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