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연임
입력 2020-10-06 17:37  | 수정 2020-10-06 19:43
국민연금공단은 6일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사진)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이사는 기금운용본부를 이끌며 투자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기금운용본부의 지난해 수익률은 설립 이후 최고치인 11.31%였고 올해에도 7월 말 기준 3.56%의 수익률을 거뒀다.
또한 안 이사는 재임 기간 중 수탁자책임활동 전담 부서를 확대·개편하고 대체투자 조직을 자산별(부동산, 인프라, 사모)과 지역별(아시아, 유럽, 미주)로 세분화하는 등 운용 체계를 정비했다.
안 이사는 2017년 강면욱 전 본부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갑자기 사표를 낸 후 1년3개월의 공백 끝에 기금운용본부를 지휘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 지난달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실 운용역 4명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해임되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과거 인력 이탈 문제가 심각하던 기금운용본부 조직을 안정적으로 정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금이사 연임 결정은 이찬우 전 기금이사(2010년 10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역임) 이후 처음으로, 안 기금이사의 임기는 내년 10월 7일까지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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