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수익형 부동산에 대출 제공…KB운용, 블라인드펀드 출시
입력 2020-10-06 17:35  | 수정 2020-10-06 19:44
KB자산운용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메자닌 사모펀드인 'KB대출형 블라인드 전문투자형부동산펀드 1호'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메자닌이란 선순위 대출과 지분 투자의 중간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위험을 낮춘 중순위 대출 채권을 말한다.
KB대출형 블라인드 전문투자형부동산펀드 1호는 주기적으로 임대수익 등이 발생하는 수익형 부동산을 보유한 차주나 펀드에 중·후순위 대출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선순위 대출은 금리가 2.7% 내외로 낮은 수준이라 메자닌 투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펀드 규모는 총 1200억원으로 KB금융그룹 계열사 외 공제회 등이 수익자로 참여했고 KB자산운용 역시 고유자금 일부를 투자할 예정이다. 국내 수익형 부동산에 2030년까지 총 10년간 투자한다.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을 총괄하는 이현승 대표는 "블라인드펀드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 우량 물건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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