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고 추석 연휴를 집에서 보낸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치킨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은 올 추석 치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추석 당일(10월1일)과 전날(9월30일), 다음날(10월2일) 등 3일간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동기간 대비 50%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또 올해 설날 연휴 3일간(설날 당일, 전날, 다음날)에 비해서도 판매량이 1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bhc치킨은 올 추석 연휴 높은 판매량을 보인 이유는 언택트 소비, 고향 방문 및 여행 자제 등으로 집콕족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치킨 메뉴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진데다 e쿠폰이 활성화된 것도 치킨 판매량 증가에 한목했다고 풀이했다.
추석 연휴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뿌링클로 나왔다. 부분육 메뉴인 콤보 시리즈는 그 뒤를 이었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보다 올 설날, 올 설날보다 추석에 치킨이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명절 기간에 치킨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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