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신박한 정리'의 의뢰인으로 출연, 가족사를 공개해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작곡가 유재환이 스타 의뢰인으로 출연해 어머니와 사는 집 정리를 의뢰했다. 유재환은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으시고 7년이 지났다. 도움을 요청하고자 의뢰했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집안 정리 중 앨범을 발견하고 이내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유재환은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 거다. 아버지란 존재가 나에게 트라우마였다”면서 (아버지로부터) 폭력적인 행위들을 겪어서 굉장히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으로 공황장애란 단어를 알고서 느낀 게, 아버지가 과거에 일을 하고 와서 초인종 벨을 눌렀던 때였단 걸 알았다”며 나도, 엄마도 벨소리를 못 듣는다. (아직도)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유재환과 유재환의 모친은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신박한 정리'를 통해 깔끔하게 변한 집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신박한 정리단 역시 눈물을 보였다.
'신박한 정리' 연출을 맡은 김유곤PD는 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유재환이란 친구가 되게 짠한 친구더라. 잘 몰랐는데 이번 촬영을 통해 알게 됐다"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있는 친구다. 그런데 서로 되게 조심스러워하더라.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장사를 해서 바쁘시니 미안함이 있고, 유재환도 말을 안하지만 조심스러워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환이 법학과에 갔다가 음악을 하겠다고 했다더라. 엄마가 처음엔 놀랐지만 응원을 많이 해줬다더라. 유재환이 그런 부분에 대해 엄마에게 미안함도 갖고 있더라"면서 "본인이 정리를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잘해드리지 못하고 정리도 못하니 뭔가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비워내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애프터 촬영 당시 분위기도 조금 달랐다고. 김유곤PD는 "평소 애프터 촬영을 하면 실제 정리팁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그런데 이번엔 분위기가 달랐다. 신애라도 그렇고, 두 모자가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아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박나래도 본인 어머니가 생각이 많이 났는데 어머니 얘기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tvN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shinye@mk.co.kr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신박한 정리'의 의뢰인으로 출연, 가족사를 공개해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작곡가 유재환이 스타 의뢰인으로 출연해 어머니와 사는 집 정리를 의뢰했다. 유재환은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으시고 7년이 지났다. 도움을 요청하고자 의뢰했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집안 정리 중 앨범을 발견하고 이내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유재환은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 거다. 아버지란 존재가 나에게 트라우마였다”면서 (아버지로부터) 폭력적인 행위들을 겪어서 굉장히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으로 공황장애란 단어를 알고서 느낀 게, 아버지가 과거에 일을 하고 와서 초인종 벨을 눌렀던 때였단 걸 알았다”며 나도, 엄마도 벨소리를 못 듣는다. (아직도)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유재환과 유재환의 모친은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신박한 정리'를 통해 깔끔하게 변한 집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신박한 정리단 역시 눈물을 보였다.
'신박한 정리' 연출을 맡은 김유곤PD는 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유재환이란 친구가 되게 짠한 친구더라. 잘 몰랐는데 이번 촬영을 통해 알게 됐다"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있는 친구다. 그런데 서로 되게 조심스러워하더라.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장사를 해서 바쁘시니 미안함이 있고, 유재환도 말을 안하지만 조심스러워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환이 법학과에 갔다가 음악을 하겠다고 했다더라. 엄마가 처음엔 놀랐지만 응원을 많이 해줬다더라. 유재환이 그런 부분에 대해 엄마에게 미안함도 갖고 있더라"면서 "본인이 정리를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잘해드리지 못하고 정리도 못하니 뭔가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비워내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애프터 촬영 당시 분위기도 조금 달랐다고. 김유곤PD는 "평소 애프터 촬영을 하면 실제 정리팁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그런데 이번엔 분위기가 달랐다. 신애라도 그렇고, 두 모자가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아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박나래도 본인 어머니가 생각이 많이 났는데 어머니 얘기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tvN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