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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상대 투런포 때린 최지만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10-06 14:22  | 수정 2020-10-06 16:04
최지만은 투런 홈런을 때렸지만,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게릿 콜만 만나면 펄펄나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상대 선발 게릿 콜 상대로만 무려 네 개의 홈런을 때리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팀은 3-9로 아쉽게 졌다.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 응한 그는 "항상 똑같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커브를 안던지던 투수가 던져서 혼돈이 왔는데, 직구를 노리고 들어가서 잘 맞은 거 같다"며 이날 승부에 대해 말했다.
콜을 상대로 잘하는 비결에 대한 질문이 다시 들어왔다. 그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타석에 편하게 들어가서 공에 집중하고 들어가니까 잘 맞은 거다. 오늘은 노림수가 좋았다. 변화구가 좋은 선수이지만, 또 직구가 좋은데 직구를 노리고 들어간 것이 잘맞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지만은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처음으로 9이닝 풀타임을 소화했다. 부상 복귀 이후 첫 풀타임 소화다. 이에 대해서는 "피곤한 거 빼고는 괜찮다"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오늘 자신의 활약에도 팀이 패한 것에 대해서는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다시 시작할 것이다. 새롭게 한다는 생각으로 내일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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