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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 5이닝 3피홈런 4실점 [ALDS1]
입력 2020-10-06 11:16 
블레이크 스넬은 피홈런 3개를 허용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 1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이날 날카롭지 못했다.
스넬은 6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3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확실히 지난 등판과는 차이가 있었다. 양키스 타자들이 토론토에 비해 더 위력적이었던 것일 수도 있고, 스넬의 공 자체가 날카롭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둘 다일 수도 있다.
세 개의 피홈런이 그를 다치게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두 솔로홈런이었다는 것이다. 3회 첫 타자 클린트 프레이지어에게 1-0 카운트에서 던진 하이 패스트볼에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카일 히가시오카, 애런 저지에게 연달아 홈런을 맞았다. 히가시오카에게는 1-1 카운트에서 몸쪽에 붙인 패스트볼에 홈런을 맞았고, 저지에게는 초구 커브가 한가운데로 몰렸다.
양키스는 이 홈런 세 개로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세 경기 연속 3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탬파베이 이후 처음 있는 기록이다.
이미 많은 실점을 했지만, 피해를 더 키울 수도 있었다. 4회에는 피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프레이지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5회 2사 2루에서도 잔칼로 스탠튼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투구 수 84개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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