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이더P] 주호영 "경제3법 노동법 함께 처리해야"
입력 2020-10-06 10:45  | 수정 2020-10-13 11:06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경제 3법과 노동관계법은 원샷으로 함께 처리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처리 기한에 대해서도 "정기국회 내 결론"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6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고용 유연성이라든지 노동경쟁력이 전세계 110번째 정도"라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께서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하는 조치와 함께 노동유연성을 높이는 조치도 취해야 한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경제3법'이 기업 활동에 제한을 두는 법인데 반해 노동유연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노동관계법 개정은 기업에 유리한 법인만큼 두 법안이 함께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원내에서 의석을 많이 가진 민주당이 하나는 받고 하나는 받지 않겠다고 했을때 어떻게 할 것인지는 고민해봐야 한다"면서 조정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노동관계법 개정을 두고 정부여당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문가들 진단에 따르면 노동유연성을 높이지 않고는 경제 살리기 어렵다고 지적한다"면서 "민주당도 노동계가 우호세력이라고 지지하고 보호했는데그렇게 해서는 경제 살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제3법' 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의 단일안을 먼저 받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공개된 '경제3법'안은 "민주당 안이 아니라 정부안"이라면서 "김진표 의원님 등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의견이 있는데 민주당에서 먼저 단일안을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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