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경제3법·노동관계법, `원샷 처리`가 바람직"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경제3법과 노동관계법 개정과 관련해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의석을 많이 가진 민주당이 하나는 받고 하나는 받지 않겠다고 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는 고민해봐야 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제3법과 함께 노동관계법 개정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조치와 함께 노동유연성도 높이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동관계법 개정이)아직 완전히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 "당에서 노동관계에 밝은 분들을 중심으로 평소에 논의해오고 있고 이제 본격적으로 TF라도 발족시켜 결론은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선 "대법원과 경찰조차도 개정안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위헌 심판 결론을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이 밀어붙일 경우를 대비해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다. 2명을 추천하게 돼 있는데 1명은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5일 '공정경제 3법' 추진과 함께 고용규제 완화 등을 위한 노동 관계법 개정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