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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권도운, 가요계 최초 공식 커밍아웃
입력 2020-10-06 09:43  | 수정 2020-10-06 09:44
사진=믿음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가요계 최초, 연예계에서는 지난 2000년 배우 홍석천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로 공식 커밍아웃했습니다. ​

권도운은 소속사를 통해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 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이번 커밍아웃의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도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권도운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9년 제 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가요계에 입문한 트로트 싱어송 라이터입니다.

권혁민 1집 '한잔 더, 내 스타일이야'로 이듬해 데뷔한 권도운은 2011년에는 예명 권스틴으로 댄스 트로트곡 '투나잇'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장윤정 원곡의 라틴 댄스 트로트곡 '카사노바'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권도운은 얼마 전부터 나몰라패밀리가 매주 목요일 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를 통해 진행하는 '나몰라디오'에 고정게스트로 출연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구성진 라이브를 선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연예계 2번째 커밍아웃인으로서 앞으로 권도운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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