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아들' 증인 채택 공방…야당, 간사직 사퇴
입력 2020-10-06 09:19  | 수정 2020-10-06 10:30
【 앵커멘트 】
이번 국정감사에서 가장 큰 화약고는 바로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문제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거론될 국회 국방위입니다.
관련 증인 채택을 놓고 야당은 국방위 간사직까지 사퇴하는 등 벌써부터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증인 채택 난항으로 국정감사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A 씨의 북한군 피격 사건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10여 명의 증인을 신청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급기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항의의 뜻으로 국방위 간사직을 사퇴했습니다.

▶ 인터뷰 :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 "추미애 장관 아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감싸기에만 올인하는 민주당의 행태와 국감 증인 채택도 당리당략으로 하는 민주당의 처사에 분노하며…."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국감 일정을 처리하겠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추 장관 관련 현안과 북한 해역 내 우리 민간인 총격 사망을 두고 국정감사장을 정쟁화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비춰지지 않습니다."

추 장관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논의할 법사위를 비롯해, 코로나19 대응을 다룰 복지위 국감 역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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