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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세계 26위 강동윤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
입력 2020-10-06 09:18 
사진=한국기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세계랭킹(Go Ratings) 26위 강동윤 9단이 와일드카드로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가대표에 합류한다.
세계바둑최강전 후원사 ㈜농심은 5일 이번 국내선발전 성적과 과거 본선 활약 등을 고려해 강동윤 9단을 제22회 대회 와일드카드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제22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에서 강동윤 9단은 6연승을 달렸으나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박정환 9단에게 반집패하여 자력진출이 무산됐다. 와일드카드로 선정되어 4년 만에 본선에 참가한다.
강동윤 9단은 제22회 대회가 6번째 농심신라면배다. 본선 통산전적은 9승 5패. 지난 10회 대회에서는 한국 3번째 주자로 5연승을 거둬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필두로 선발전을 통과한 박정환·신민준·홍기표 9단, 와일드카드 강동윤 9단이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3번째 우승컵 도전에 나선다.
중국은 Go Ratings 2위 커제 9단을 비롯해 양딩신·탕웨이싱·판팅위·구쯔하오 9단이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참가한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시바노 도라마루·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이치리키 료·쉬자위안 8단이 출격한다.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은 각국 기원에 위치한 특설 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벌어진다.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2차전, 2021년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3차전을 통해 우승국가를 결정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격돌하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는 한국이 12회, 중국이 8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한국 마지막 주자 박정환 9단이 4연승으로 승부를 최종국까지 가져갔지만 최종국에서 중국 커제 9단에게 반집패하며 2년 연속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로 펼쳐진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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