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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권도운, 홍석천 이어 20년 만 “성원 감사, 더 열심히 하겠다”
입력 2020-10-06 09:14  | 수정 2020-10-06 09: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커밍아웃 했다. 연예계에서는 지난 2000년 배우 홍석천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로 성소수자라고 공식 커밍아웃했다.
권도운은 6일 소속사 믿음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가요계 최초 공식 커밍아웃을 선언한 가운데, 소감을 직접 밝혔다.
권도운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기사가 쏟아져 깜짝 놀랐다. 성원에 감사드린다. 내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게이 ‘트로트가수 등을 해시태그했다.
권도운은 소속사를 통해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 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도운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9년 제 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1년 예명 권스틴으로서 댄스 트로트곡 ‘Tonight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장윤정 원곡의 라틴 댄스 트로트곡 ‘카사노바를 발표했다. 현재는 나몰라패밀리가 진행하는 유튜브 핫쇼 ‘나몰라디오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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