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빅히트 공모청약 마지막 날…카카오게임즈 넘을까
입력 2020-10-06 09:08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 4개 증권사에서 6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사진은 전날 NH투자증권 마포지점의 모t습. [사진 제공 = NH투자증권]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청약이 6일 마감한다. 첫날 청약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막판 동학개미들의 청약이 몰리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청약증거금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 4개 증권사에서 빅히트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증권사별로 NH투자증권은 64만8182주, 한국투자증권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 3만7039주가 배정돼있다.
이날 일반 공모청약이 끝나면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첫날 청약증거금은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증권사별 청약 경쟁률은 NH투자증권 69.77대 1, 한국투자증권 114.82대 1, 미래에셋대우 87.99대 1, 키움증권 66.23대 1을 기록했다. 통합 경쟁률은 89.60대 1다. 청약증거금은 8조6242억원이 들어왔다.
이는 SK바이오팜의 첫날 청약증거금 5조9412억원보다는 많지만, 카카오게임즈의 16조4140억원에는 못 미치는 금액이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최종 청약 증거금은 각각 58조5543억원, 30조9889억원이었다.
시장의 관심은 빅히트의 최종 청약증거금이 카카오게임즈의 사상 최대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여부다. 첫째날 청약증거금은 카카오게임즈에 크게 뒤졌지만 통상 공모청약 둘째날에 첫째날보다 5~10배 가량의 자금이 몰리고, 카카오게임즈가 이례적으로 첫날에 청약이 몰린 케이스임을 감안하면 역전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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