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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 2020’ 이유진 작가 “故이은주 지금도 생각나고 보고싶다”[일문일답]
입력 2020-10-06 09:05  | 수정 2020-10-06 09: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불새 2020 이유진 작가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금의 ‘불새를 있게 한 ‘불새리안에 대한 애정을 폭발시켰다.
‘엄마가 바람났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아침드라마 ‘불새 2020(극본 이유진, 연출 이현직)는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이 역전된 후 다시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타이밍 역전 로맨스. 2004년 방영된 화제작 ‘불새의 16년만의 리메이크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유진 작가는 ‘불새에서 ‘불새 2020까지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부담보다 ‘불새라는 작품을 다시 올리게 돼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며 제 데뷔작이기도 한 ‘불새를 통해 넘치는 사랑을 받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아 늘 아쉬움이 컸다. 그 아쉬움을 이번 ‘불새 2020을 통해 채워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불새 2020은 26부작이었던 원작과 달리 120부작 아침드라마다. 원작과는 또 다른 스토리 전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유진 작가는 원작과 또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이지은과 장세훈의 환경이 바뀌어 재회한다는 설정은 그대로지만, 두 사람의 재회와 사랑의 여정은 원작과 다르다”며 한때 사랑했던 남녀가 재회한 후 다시 사랑을 이루는 결말보다 서로에게 줬던 상처를 회복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려보려고 한다”고 전해 새로운 명작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이유진 작가는 원작 ‘불새와 배우들에 대해 이서진 배우, 하늘의 별이 된 故 이은주 배우, 정혜영 배우, 문정혁 배우 모두 ‘불새를 빛내주신 분들이자 너무 소중한 인연”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덧붙여 ‘불새 2020을 하게 되면서 은주씨 생각이 많이 났다. 제 첫 미니시리즈 주인공이었던 은주씨와 특별한 인연이었는데 지금도 문득 생각나고 보고 싶다”며 故 이은주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또 애착 캐릭터에 대해 이유진 작가는 모든 캐릭터를 아끼고 사랑하지만 이지은 캐릭터에 특별히 애착이 간다”고 운을 뗀 뒤 이번 ‘불새 2020에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주도적인 매력이 예고되니 기대해주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故 이은주에 이어 새로운 이지은으로 낙점된 홍수아에 대해 인성은 물론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훌륭하다. 노력하는 모습과 열정이 대단하고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이지은 캐릭터와 오버랩되는 부분이 많아 정말 딱 맞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홍수아가 연기할 새로운 이지은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이유진 작가는 ‘불새 2020 배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내비쳤다. 평소 눈여겨봤다는 서하준에 대해 ‘정민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하준씨를 통해 빛날뿐더러 ‘불새 2020과 함께 더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재우 배우는 첫 주연작이라 부담이 많았을 텐데 캐릭터에 집중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이재우의 노력과 열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미란 역을 맡은 박영린에 대해서는 워낙 정혜영 배우의 악역 연기가 임팩트가 커 부담이 컸을 텐데 박영린 배우만의 노련미 넘치는 연기로 박영린표 미란을 볼 수 있게 돼 좋았다”며 원작 ‘불새를 능가하는 강렬한 악녀의 등장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불새는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마음이 지금 불타고 있잖아요” 등 주옥같은 명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대사를 쓸 때 영감을 어디서 받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유진 작가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 그들이 말하고 싶은 대로 쓰고 있다”고 전해 이번 ‘불새 2020에서 펼쳐질 명대사의 향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높였다.
이어 이유진 작가는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의미를 드려야 하기에 많이 떨리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집필하고 있다”며 특히 ‘불새 2020은 사랑의 상처를 회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스토리의 중심이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이라는 시집 제목처럼 ‘우리는 사랑한 날보다 사랑할 날들이 더 많다는 걸 말하고 싶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덧붙여 원작에서는 그려지지 않았던 중년 멜로가 선보여지는데 강성진 배우와 양혜진 배우의 케미 또한 기대해달라”며 새로운 재미 포인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유진 작가는 ‘불새에서 ‘불새 2020까지 오래 기다렸을 ‘불새리안에게 벌써 16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불새를 사랑해주셨던 불새리안은 물론 저 또한 중년이 됐다”며 ‘불새를 사랑해주셨던 ‘불새리안은 ‘불새를 비상하게 해 주신 가장 큰 공로자들이시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온 마음을 다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어 ‘불새리안이 없다면 ‘불새는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불새 2020 또한 비상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들에게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불새 2020은 오는 10월 26일 오전 8시 35분에 첫 방송된다.
다음은 이유진 작가 서면 인터뷰 전문
Q. ‘불새 2020을 집필하게 된 계기
A. 부담보다 ‘불새란 작품을 다시 올리게 돼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 제 데뷔작이기도 한 ‘불새를 통해 넘치는 사랑을 받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아 늘 아쉬움이 컸다. 그 아쉬움을 이번 ‘불새 2020을 통해 채워나가고 싶다.
Q. 원작 ‘불새와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른가
A. 원작과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이지은과 장세훈의 환경이 바뀌어 재회한다는 설정은 그대로지만 두 사람의 재회와 사랑의 여정은 원작과 다르다. 한때 사랑했던 남녀가 재회한 후 다시 사랑을 이루는 결말보다 서로에게 줬던 상처를 회복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려보려고 한다.
Q. 최애 캐릭터
A. 모든 캐릭터를 아끼고 사랑하지만 이지은 캐릭터에 특별히 애착이 간다. 이번 ‘불새 2020에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주도적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니 기대해주셔도 좋다.
Q. ‘불새 캐릭터를 홍수아, 이재우, 서하준, 박영린이 연기하는 것에 대한 감회
A. 이서진 배우, 하늘의 별이 된 故 이은주 배우, 정혜영 배우, 문정혁 배우 모두 ‘불새를 빛내주신 분들이자 너무 소중한 인연이다. ‘불새 2020을 하게 되면서 은주씨 생각이 많이 났다. 제 첫 미니시리즈 주인공이었던 은주씨와 특별한 인연이었는데 지금도 문득 생각나고 보고 싶다.
홍수아 배우는 인성은 물론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훌륭하다. 노력하는 모습과 열정이 대단하고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이지은 캐릭터와 오버랩되는 부분이 많아 정말 딱 맞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눈여겨봤던 서하준 배우는 ‘정민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하준씨를 통해 빛날뿐더러 ‘불새 2020과 함께 더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이재우 배우는 첫 주연작이라 부담이 많았을 텐데 캐릭터에 집중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 박영린 배우는 워낙 정혜영 배우의 악역 연기가 임팩트가 커 부담이 컸을 텐데 박영린 배우만의 노련미 넘치는 연기로 박영린표 미란을 볼 수 있게 돼 좋았다
Q.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마음이 지금 불타고 있잖아요” 등 명대사 영감
A.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 그들이 말하고 싶은 대로 쓰고 있다.
Q. ‘불새 2020의 관전 포인트
A.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의미를 드려야 하기에 많이 떨리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집필하고 있다. 특히 ‘불새 2020은 사랑의 상처를 회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스토리의 중심이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이라는 시집 제목처럼 ‘우리는 사랑한 날보다 사랑할 날들이 더 많다는 걸 말하고 싶다. 또 원작에서는 그려지지 않았던 중년 멜로가 선보여지는데 강성진 배우와 양혜진 배우의 케미 또한 기대해달라.
Q. ‘불새부터 ‘불새 2020까지 기다렸을 ‘불새리안에 한마디
A. 벌써 16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불새를 사랑해주셨던 불새리안은 물론 저 또한 중년이 됐다. ‘불새를 사랑해주셨던 ‘불새리안은 ‘불새를 비상하게 해 주신 가장 큰 공로자들이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온 마음을 다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불새리안이 없다면 ‘불새는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불새 2020 또한 비상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천국에 가면 물어보는 2가지 질문이 있다고 한다. 그 질문은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느냐? 다른 사람의 인생을 기쁘게 했느냐?”이다. 인생이 후반전에 돌입하게 되면서 이 질문에 대해 가만히 생각해보게 됐는데 기쁨이란 소망하던 꿈이 이뤄질 때 찾을 수 있는 것이라는 답을 얻었다. 또한 이를 찾기 위해서는 꿈을 이뤄야 한다는 결론도 내렸다.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우리 ‘불새리안과 함께 기쁘고 싶어서 ‘불새 2020을 하게 됐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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