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전·현직 노동자들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의 집 앞에서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5일(현지시간)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노동단체 '필수노동자협회' 소속의 아마존 물류 창고 근로자들과 해고 노동자 100여명은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의 베이조스 자택 앞에서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기업 이윤 위에 사람 있다', '베이조스에게 과세를', '베이조스의 탐욕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는 내용의 현수막과 팻말을 들고 ▲시간당 30달러 최저임금 보장 ▲시간당 2달러에 불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수당 인상 ▲코로나 사태로 해고된 직원의 복직 등을 요구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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