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입원 사흘 만에 퇴원…"코로나 두려워 말라"
입력 2020-10-06 06:46  | 수정 2020-10-06 07:16
【 앵커멘트 】
코로나19에 걸려 군병원에 입원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잠시 뒤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통일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증세가 생각보다 빠르게 호전된 것 같은데요?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예정 시간은 우리 시간으로 잠시 뒤인 7시 반입니다.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리고, 당일 저녁 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지 나흘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해 있던 월터 리드 군병원 앞에는 지지자들이 트럼프 깃발과 성조기 등을 들고 그의 퇴원을 환영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의료팀은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했거나 초과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백악관에서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현재 군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퇴원 사실을 알리며,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자신은 정말 상태가 좋다면서, 코로나19가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도 전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경계하자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이미 미국에서만 21만 명이 숨진 상황에서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의구심 또한 여전합니다.

일각에서는 백악관 복귀 후 상태가 다시 나빠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과 직원 2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백악관 내 트럼프 측근들의 잇따른 감염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