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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메도우스 "몸상태 100%, 준비됐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10-06 05:51 
메도우스는 복사근 부상을 털고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오스틴 메도우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도우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몸 상태 100%다. 준비됐다"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그는 지난 9월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도중 복사근을 다쳤고 이후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처음에는 '팀이 아주 오래 포스트시즌에 머물러 있어야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복귀를 비관적으로 내다봤는데 생각보다 빨리 회복했다.
메도우스는 빠른 회복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몇 가지 요소가 작용했다"고 답했다. "트레이너들이 노력을 많이했다. 부상 직후 코티손 주사 치료를 받았는데 회복 과정이 빨라졌다. 최대한 빨리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운이 따랐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지난 2주간 많은 훈련을 했다. 첫 2~3일간은 아팠는데 그뒤로 빠르게 회복했다. 스윙 등을 연습하며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몸이 잘 따라왔고, 라이브BP와 주루 훈련도 할 수 있었다"며 경과를 설명했다.
지난해 올스타에 뽑히며 전성기를 누린 메도우스는 2020년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시즌 준비 단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팀 합류가 늦어졌고, 시즌 막판에는 부상을 당했다. 36경기에서 타율 0.205 출루율 0.296 장타율 0.37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는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은 한 해였다. 그저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수 있어서 기쁘다. 좋게 마무리를 짓고 싶다.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나에게는 두 번째 시작과 마찬가지"라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해 말했다.
캐시 감독은 "처음 부상당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빨리 돌아올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와 트레이너들의 노력을 인정해야한다. 복사근은 선수들마다 회복하는 속도가 다르다. 오스틴은 꽤 빠르게 회복했다. 10~12차례 타석을 소화했는데 좋아보였다"고 설명했다.
1차전 벤치에서 대기하는 메도우스는 "더 큰 무대이고, 작은 것들이 더 중요해지는 무대다. 팀의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경기가 어떤 상황으로 흘러갈지 모르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준비하겠다"며 이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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