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방역에 협조를 잘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개천절 집회 봉쇄에 대해 경찰이 빈틈없이 대비했다고 격려했습니다.
야당의 비판을 사실상 반박한 셈인데, 여야 정치권은 광화문에 마련된 경찰버스벽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연휴 동안 국민들이 이동을 자제하는 등 방역 협조를 잘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논란이 된 경찰버스 차벽에 대해서는 시민이 교통 불편을 감수해줘 경찰이 개천절 집회를 빈틈없이 차단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려가 컸던 개천절 불법 집회가 코로나 재확산을 유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여 빈틈없이 차단했습니다."
'재인산성'이란 야당의 비판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반박한 셈입니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광화문에 경찰버스 벽을 만든 조치와 관련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008년 광우병 소고기 반대 집회 때의 차단벽, 이른바 '명박산성'이 국민을 막는 벽이었다면 이번에는 국민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MBN '뉴스와이드')
- "(법원이 정한 조건을) 지키는지 여부를 경찰이 가려내는 거 자체가 불능의 어려운 일들이에요. 원천 차단밖에 거의 방법이 없거든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이해합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5년 전 반헌법적이라고 비판했던 경찰차벽이 집회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쩌다 우리나라가 경찰 방역국가가 됐습니까. 국민이 가진 헌법상의 권리 법원이 인정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단호히 비판하고 반대합니다. "
정의당은 차선책이었다는 건 이해하지만 결국 경찰에 의한 집회 허가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방역에 협조를 잘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개천절 집회 봉쇄에 대해 경찰이 빈틈없이 대비했다고 격려했습니다.
야당의 비판을 사실상 반박한 셈인데, 여야 정치권은 광화문에 마련된 경찰버스벽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연휴 동안 국민들이 이동을 자제하는 등 방역 협조를 잘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논란이 된 경찰버스 차벽에 대해서는 시민이 교통 불편을 감수해줘 경찰이 개천절 집회를 빈틈없이 차단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려가 컸던 개천절 불법 집회가 코로나 재확산을 유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여 빈틈없이 차단했습니다."
'재인산성'이란 야당의 비판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반박한 셈입니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광화문에 경찰버스 벽을 만든 조치와 관련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008년 광우병 소고기 반대 집회 때의 차단벽, 이른바 '명박산성'이 국민을 막는 벽이었다면 이번에는 국민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MBN '뉴스와이드')
- "(법원이 정한 조건을) 지키는지 여부를 경찰이 가려내는 거 자체가 불능의 어려운 일들이에요. 원천 차단밖에 거의 방법이 없거든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이해합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5년 전 반헌법적이라고 비판했던 경찰차벽이 집회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쩌다 우리나라가 경찰 방역국가가 됐습니까. 국민이 가진 헌법상의 권리 법원이 인정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단호히 비판하고 반대합니다. "
정의당은 차선책이었다는 건 이해하지만 결국 경찰에 의한 집회 허가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