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주·정읍·평택 잇따라 '추석 감염'…우려가 현실로
입력 2020-10-05 19:22  | 수정 2020-10-05 20:28
【 앵커멘트 】
닷새간의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가족 간 감염사례가 잇따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앞으로 2주간이 확진자가 늘어날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공주의 한 선별진료소입니다.

어제 80대, 90대 부부가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확진된 대전에 거주하는 딸과 사위가 지난달 21일 벌초를 위해 공주에 사는 노부부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특히, 딸 부부는 지난달 21일을 포함해 세 차례 공주의 부모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딸 부부가 지난달 중순 울산의 여동생 집을 찾았는데, 이때 모였던 누나와 여동생, 조카도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전북 정읍에서도 30대 여성이 감염됐습니다.

추석 당일인 지난 1일 여성은 가족들과 함께 시댁과 친정 식구 등 22명을 만났는데, 이 중에 7명이 확진됐습니다.

▶ 인터뷰 : 강영석 / 전북도 보건의료과장
- "정읍시가 시댁인데 시댁 시부모님 만나 뵙고 오후에는 친정 식구들을 만난 것으로…."

경기도 평택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전북 부안의 캠핑장을 다녀온 30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2주간이 확진자가 늘어날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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