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끼어 있던 지난주 미국 증시 흐름은 전반적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장 변동성은 여전하다. 다행히 중소형주 러셀2000 상승 폭이 지난주 4.6%로 높았다. 따라서 최근 미국 중소형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미국 중소형주 투자 집중은 아직 시기상조인 듯하다. 미국 중소형주의 매력도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현시점에서 잔존 가치 모델을 돌려보면 중소형주 러셀2000의 상승 여력은 12.3%로 두 자릿수가 나온다. 따라서 충분히 투자 가치가 상존한다. 하지만 아직은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디다. 코로나19 영향이 여전히 크게 나타나고 있고 미국 정부의 추가 재정정책 발표가 필요한 시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기업 중 10억달러 이상 부채를 가지고 있는 곳은 지금까지 45곳으로 과거 2009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중소형주 투자는 위험도가 높다. 다만 향후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추가 재정정책이 통과되면 중소형주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중소형주 투자는 성장주보다 가치주 투자가 중요하다.
일부에서는 미국 나스닥이 큰 폭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잔존 가치 모델상 나스닥100의 상승 여력을 점검해보면 현재 25.1%로 선진국 지수 중 가장 높게 나타난다. 다우존스 13.2%, S&P500 11.3%와 대비해 월등히 높다. 러셀2000의 12.3% 상승 여력보다 훨씬 높다.
따라서 아직도 성장 대표주 위주의 미국 투자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 여기서 더 중요한 점은 현시점에서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MAGAT(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테슬라) 등을 포함한 대표 13개 종목의 상승 여력은 평균 77.7%로 나스닥100(25.1%)의 3배 수준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여전히 나스닥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춘다.
아직은 미국 대선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대선 결과에 관계없는 투자처가 중요하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친환경 정책을 펴지 않았다. 아무래도 석유 관련 산업에서 선거 자금을 지원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환경 관련 발언과 방향에 변화가 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지 않다는 발언을 하지 않고, 이제는 환경 변화 문제를 중국·인도·러시아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많이 한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 정책도 친환경 쪽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친환경 부문에서 중국과 유럽은 미국을 앞서가고 있다. 중국은 2060년까지 친환경 국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유럽은 그 이전인 2050년까지 친환경 100%를 달성하겠다고 한다. 이번 유럽 경기 부양책 중 3분의 1은 친환경 산업 지원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 둘 다 친환경 정책을 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런 상황이라면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관련 산업의 성장이 아주 놀라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친환경 관련주를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큰 비중으로 가져가야 한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매력도 톱 10개 중 5개, 즉 절반이 친환경,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관련 ETF다. TAN, QCLN, LIT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국가별 상승 여력은 선진국 13.1%, 신흥국 12.9%로 나온다. 차이가 거의 없다. 선진국 80%, 신흥국 20% 비중 전략을 유지해도 무방해 보인다.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 나스닥 외에는 네덜란드와 독일에 초점을 맞춘다. 신흥국을 보면 가장 매력도가 높은 국가는 대만, 한국, 그리고 베트남이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GI본부장][ⓒ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미국 중소형주 투자 집중은 아직 시기상조인 듯하다. 미국 중소형주의 매력도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현시점에서 잔존 가치 모델을 돌려보면 중소형주 러셀2000의 상승 여력은 12.3%로 두 자릿수가 나온다. 따라서 충분히 투자 가치가 상존한다. 하지만 아직은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디다. 코로나19 영향이 여전히 크게 나타나고 있고 미국 정부의 추가 재정정책 발표가 필요한 시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기업 중 10억달러 이상 부채를 가지고 있는 곳은 지금까지 45곳으로 과거 2009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중소형주 투자는 위험도가 높다. 다만 향후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추가 재정정책이 통과되면 중소형주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중소형주 투자는 성장주보다 가치주 투자가 중요하다.
일부에서는 미국 나스닥이 큰 폭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잔존 가치 모델상 나스닥100의 상승 여력을 점검해보면 현재 25.1%로 선진국 지수 중 가장 높게 나타난다. 다우존스 13.2%, S&P500 11.3%와 대비해 월등히 높다. 러셀2000의 12.3% 상승 여력보다 훨씬 높다.
따라서 아직도 성장 대표주 위주의 미국 투자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 여기서 더 중요한 점은 현시점에서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MAGAT(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테슬라) 등을 포함한 대표 13개 종목의 상승 여력은 평균 77.7%로 나스닥100(25.1%)의 3배 수준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여전히 나스닥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춘다.
아직은 미국 대선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대선 결과에 관계없는 투자처가 중요하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친환경 정책을 펴지 않았다. 아무래도 석유 관련 산업에서 선거 자금을 지원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환경 관련 발언과 방향에 변화가 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지 않다는 발언을 하지 않고, 이제는 환경 변화 문제를 중국·인도·러시아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많이 한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 정책도 친환경 쪽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친환경 부문에서 중국과 유럽은 미국을 앞서가고 있다. 중국은 2060년까지 친환경 국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유럽은 그 이전인 2050년까지 친환경 100%를 달성하겠다고 한다. 이번 유럽 경기 부양책 중 3분의 1은 친환경 산업 지원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 둘 다 친환경 정책을 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런 상황이라면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관련 산업의 성장이 아주 놀라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친환경 관련주를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큰 비중으로 가져가야 한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매력도 톱 10개 중 5개, 즉 절반이 친환경,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관련 ETF다. TAN, QCLN, LIT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국가별 상승 여력은 선진국 13.1%, 신흥국 12.9%로 나온다. 차이가 거의 없다. 선진국 80%, 신흥국 20% 비중 전략을 유지해도 무방해 보인다.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 나스닥 외에는 네덜란드와 독일에 초점을 맞춘다. 신흥국을 보면 가장 매력도가 높은 국가는 대만, 한국, 그리고 베트남이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GI본부장][ⓒ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