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롭 감독 “형편없진 않았다…다시 시작하자” [리버풀 아스톤빌라]
입력 2020-10-05 15:49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아스톤빌라전 2-7 대패에 대해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영국 버밍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위르겐 클롭(57) 리버풀 감독이 아스톤빌라전 2-7 대패에 대해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5일(이하 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7로 패배했다. 1963년 4월 토트넘전 이후 57년 만에 한 경기에서 7골을 허용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형편없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저 (경기력이) 안 좋았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내가 바꿀 수도 있는 게 아니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안 좋은 일들은 이 경기에서 다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 경기를 앞두고 여러 악재를 겪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와 핵심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커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결국,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전반에만 4골을 내줬다. 특히 올리 왓킨스에게 경기 시작 39분 만에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게다가 7실점 중 3골은 모두 굴절로 들어갔다. 비록 모하메드 살라가 이날 멀티골을 기록했으나 무용지물이었다.
클롭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으나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이제 대부분 선수들이 A매치 경기를 소화하러 잠시 팀을 떠난다. 건강히 돌아오길 바라며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A매치 휴식기를 거친 후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 머지사이드지역 라이벌 에버튼과 EPL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에버튼은 5일 현재 리그 4전 전승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