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대표이사 앤토니 마티네즈)가 2025년까지 모든 제품 포장을 재생·재활용 가능 친환경 재질로 바꾼다.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뚜껑을 도입하고 배달서비스인 맥딜리버리 오토바이는 전기 바이크로 대체한다.
한국맥도날드는 5일 새로운 슬로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을 소개하고, 이를 위한 ▲우리의 지구 ▲식재료 품질 향상 ▲지역사회 연계 ▲일자리 창출과 직원개발 등 4개 분야에서의 실천 계획도 제시했다.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 모든 포장재를 재생할 수 있거나 재활용 가능한 재질로 전환할 계획이다. 포장재에 사용되는 잉크도 천연 잉크로 교체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뚜껑을 도입하고, 고객을 상대로 빨대 사용 자제를 독려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맥딜리버리에서 사용하는 오토바이를 무공해 친환경 전기 바이크로 100% 교체할 예정이다. 현재 전기 바이크 도입율은 77%선이다.
품질 좋은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햄버거를 만들 때 사용하는 기름을 혼합유 대신에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 함량이 낮은 해바라기유로 바꿀 방침이다. 또 신선하고 지속 가능한 식재료 사용과 국내산 식재료 수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실천해 온 다양한 분야에서의 작지만 큰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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