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맥도날드, 2025년까지 모든 포장 재생가능 재질로 바꾼다
입력 2020-10-05 14:34 

한국맥도날드(대표이사 앤토니 마티네즈)가 2025년까지 모든 제품 포장을 재생·재활용 가능 친환경 재질로 바꾼다.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뚜껑을 도입하고 배달서비스인 맥딜리버리 오토바이는 전기 바이크로 대체한다.
한국맥도날드는 5일 새로운 슬로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을 소개하고, 이를 위한 ▲우리의 지구 ▲식재료 품질 향상 ▲지역사회 연계 ▲일자리 창출과 직원개발 등 4개 분야에서의 실천 계획도 제시했다.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 모든 포장재를 재생할 수 있거나 재활용 가능한 재질로 전환할 계획이다. 포장재에 사용되는 잉크도 천연 잉크로 교체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뚜껑을 도입하고, 고객을 상대로 빨대 사용 자제를 독려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맥딜리버리에서 사용하는 오토바이를 무공해 친환경 전기 바이크로 100% 교체할 예정이다. 현재 전기 바이크 도입율은 77%선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8월 경기 고양시에 친환경 점포 '고양삼송DT'점을 오픈했다. 태양광 집열판 및 LED조명을 설치하고, 종이 메뉴판 대신 친환경 디지털 메뉴 보드를 도입했다. 친환경 자재로 시공해 자체 습도 조절이 가능한 천장도 갖췄다. 한국맥도날드는 앞으로 이같은 친환경 매장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품질 좋은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햄버거를 만들 때 사용하는 기름을 혼합유 대신에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 함량이 낮은 해바라기유로 바꿀 방침이다. 또 신선하고 지속 가능한 식재료 사용과 국내산 식재료 수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도 강조했다. 본사와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1만50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올해도 600명 채용을 목표로 현재까지 400명의 정규직 채용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족과 지역사회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실천해 온 다양한 분야에서의 작지만 큰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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