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10월 4경기 전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새롭게 리드오프 자리에 오른 오윤석(28)의 활약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오윤석은 올시즌 45경기 타율 0.355 38안타 3홈런 26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10경기에는 36타수 18안타 3홈런 16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롯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올해 오윤석은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5월 16경기에서 타율 0.340 18안타 4홈런 19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에 허문회(48) 롯데 감독은 6월3일에 1군으로 불러들였다. 6월에 오윤석은 11경기 타율 0.351 13안타 6타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윤석은 우측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12일 만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7월 부상에 복귀한 오윤석은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 타율 0.400 12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담금질을 마치고 7월23일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8월까지 오윤석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오윤석은 기회를 잡았다. 주전 2루수 안치홍(30)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달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주전으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27일 광주 KIA타이거즈전까지 오윤석은 4경기 타율 0.538 7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활약을 보였다.
허 감독은 지난달 29일 잠실 LG트윈스전부터 오윤석에게 리드오프 자리를 부여했다. 오윤석은 허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6경기에서 타율 0.478 11안타 2홈런 11타점으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일 사직 한화전에서 오윤석은 자신의 꿈이었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오윤석은 2회 2사 2루에서 1타점 좌전안타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3회 1사 만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때려냈다.
이어진 5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서 선 오윤석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만들었다. 당시 사이클링에 3루타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오윤석은 전력을 다해 3루까지 뛰었고 이내 세이프됐다. 이렇게 오윤석은 1987년 정구선, 1996년 김응국에 이어 롯데 역사상 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만루홈런이 포함된 사이클링 히트는 오윤석이 KBO리그 역대 최초다.
롯데는 4일 현재 4연승으로 122경기 63승 1무 58패 승률 0.521로 7위를 유지했다. 6위 KIA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으며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는 3경기가 됐다. 가뭄에 단비 같은 활약을 보여주는 오윤석의 등장으로 롯데가 3년 만에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 자이언츠가 10월 4경기 전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새롭게 리드오프 자리에 오른 오윤석(28)의 활약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오윤석은 올시즌 45경기 타율 0.355 38안타 3홈런 26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10경기에는 36타수 18안타 3홈런 16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롯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올해 오윤석은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5월 16경기에서 타율 0.340 18안타 4홈런 19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에 허문회(48) 롯데 감독은 6월3일에 1군으로 불러들였다. 6월에 오윤석은 11경기 타율 0.351 13안타 6타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윤석은 우측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12일 만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7월 부상에 복귀한 오윤석은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 타율 0.400 12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담금질을 마치고 7월23일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8월까지 오윤석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오윤석은 기회를 잡았다. 주전 2루수 안치홍(30)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달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주전으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27일 광주 KIA타이거즈전까지 오윤석은 4경기 타율 0.538 7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활약을 보였다.
허 감독은 지난달 29일 잠실 LG트윈스전부터 오윤석에게 리드오프 자리를 부여했다. 오윤석은 허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6경기에서 타율 0.478 11안타 2홈런 11타점으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일 사직 한화전에서 오윤석은 자신의 꿈이었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오윤석은 2회 2사 2루에서 1타점 좌전안타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3회 1사 만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때려냈다.
이어진 5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서 선 오윤석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만들었다. 당시 사이클링에 3루타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오윤석은 전력을 다해 3루까지 뛰었고 이내 세이프됐다. 이렇게 오윤석은 1987년 정구선, 1996년 김응국에 이어 롯데 역사상 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만루홈런이 포함된 사이클링 히트는 오윤석이 KBO리그 역대 최초다.
롯데는 4일 현재 4연승으로 122경기 63승 1무 58패 승률 0.521로 7위를 유지했다. 6위 KIA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으며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는 3경기가 됐다. 가뭄에 단비 같은 활약을 보여주는 오윤석의 등장으로 롯데가 3년 만에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