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에서 내년 10월로 연기된 전국체육대회의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오늘(5일) 경북도와 구미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순연된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최 일정을 조정해 주최기관인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는 내년 10월 8∼14일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의 71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합니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10월 20∼25일 구미시민운동장 등 11개 시·군의 37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선수단·임원 및 보호자 등 8천500여 명이 참가합니다.
대한체육회는 한국전쟁 당시 취소된 31회 전국체전을 대회 횟수에 포함해 다음 대회를 32회로 치른 사례를 들어 내년 전국체전을 102회 대회로 결정했습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개·폐회식이 열리는 구미시민운동장을 비롯해 12개 시·군의 39개 종목별 경기장 개·보수공사와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를 올해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전국체전을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국민 대화합과 치유,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역대 가장 성공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전 국민의 높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