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러셀 자회사 러셀로보틱스, 20억원 규모 투자유치
입력 2020-10-05 10:29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러셀은 자회사 러셀로보틱스가 총 2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코스닥 상장사인 러셀에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첫번째 외부투자로 한국투자증권과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금은 로봇관련 연구 개발 및 사업 운영자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CJ그룹 계열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으며, 지난 5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약을 맺은 AI팩토리 공동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러셀로보틱스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엔지니어들이 주축인 회사로 물류 자동화 관련로봇 제조 및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여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최근 정부 주도하에 스마트팩토리의 보급 및 확산 사업이 적극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무인 로봇을 활용한 공장자동화는 공정간 물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해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러셀로보틱스는 무인 로봇의 한 종류인 AGV(Autonomous Guided Vehicle)분야의 국내 최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50대 이상의 AGV기기를 동시에 제어하고 운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기업 반도체 및 제조설비 공정에 기기를 납품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 표준형 AGV지게차 및 3방향 지게차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는 향후 병원, 식당, 제약, 식품, 냉동창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러셀로보틱스 관계자는 "국내 대형 투자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이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삼아 현재 진행되고 있는 AMR, 표준형 AGV지게차와 3방향 지게차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빠르게 사업을 성장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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