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학부모 약 500명을 대상으로 올해 2학기 등교 개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됐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가 '교우관계 구축과 학업 정상화'를 위해 등교 개학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업 격차 걱정을 덜 수 있다(8%)'와 '힘들었는데 잘됐다(4%)' 등의 순으로 긍정 응답이 이어졌다.
반면 '온라인 수업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란 응답도 35%였다.
등교 개학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개인위생용품은 마스크(31%)였다. KF인증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43%로 가장 높았고, KF-AD(24%), 덴탈 마스크(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마스크 외에도 개인 물병(20%), 휴대용 손 소독제(17%), 손 세정제(14%) 등 개인 위생을 위한 제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등교 개학 준비 비용은 '10만원 미만'이 72%로 온라인 개학에 비해 적었다. 온라인 수업 준비 비용은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10만원 초과'로 답했으며, '30만원 이상 든다'고 답한 비율도 27%로 높았다. 온라인 수업을 위해 헤드셋(21%), 노트북(19%), 태블릿(13%), 웹캠(11%) 등 고가의 전자제품을 새로 구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티몬은 설문조사를 통해 마스크(39%), 휴대용 손소독제(15%), 소독용 물티슈(14%), 체온계(12%) 등을 특가로 구입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다고 보고 타임커머스 매장을 통해 개인위생용품을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10분어택'에서 마스크(KF 80·94) 50매를 1장당 53% 할인한 538원에 판매해 10분동안 35만장이 팔리면서 1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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