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홍영 검사에 대한 폭언·폭행 혐의를 받는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유족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김 검사 유족 측은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 검사 유족은 입장문에서 "검찰이 김 전 부장검사를 조사했고, 그가 조사에서 유족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족들이 원하는 건 '피의자의 사과'가 아니라 철저한 수사를 통한 '책임자에 대한 공소제기'임을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 국가배상소송 답변서에서 김 검사에 대해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 대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습니다.
김 검사 유족은 "지난 8월, 국가배상소송절차를 통해 4년 전 감찰조사에서 이뤄진 동료 검사들,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했고, 김 검사가 극단적 선택에 내몰린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초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김 전 부장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 전 부장검사는 '유족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검사 유족 측 신청으로 소집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오는 16일 열립니다.
김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서 근무하던 2016년 5월 업무 스트레스 등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서른셋의 나이에 목숨을 끊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
김 검사 유족은 입장문에서 "검찰이 김 전 부장검사를 조사했고, 그가 조사에서 유족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족들이 원하는 건 '피의자의 사과'가 아니라 철저한 수사를 통한 '책임자에 대한 공소제기'임을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 국가배상소송 답변서에서 김 검사에 대해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 대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습니다.
김 검사 유족은 "지난 8월, 국가배상소송절차를 통해 4년 전 감찰조사에서 이뤄진 동료 검사들,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했고, 김 검사가 극단적 선택에 내몰린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초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김 전 부장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 전 부장검사는 '유족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검사 유족 측 신청으로 소집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오는 16일 열립니다.
김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서 근무하던 2016년 5월 업무 스트레스 등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서른셋의 나이에 목숨을 끊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