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는 호주 진단업체 아토모(Atomo Diagnostics)와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토모는 엑세스바이오의 항원 진단키트를 호주, 뉴질랜드 및 인도에 판매할 수 있는 비독점 판권을 갖게 된다. 아토모는 각 국가의 인허가 절차를 걸쳐 자신들의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존 캘리 아토모 대표는 "미국에서 제조된 고품질의 항원 진단키트 판매권을 확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엑세스바이오의 항원진단 키트는 당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항체진단키트를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원 진단키트는 증상의 초기 감염단계에서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검출해내는 반면, 항체 진단키트는 코로나 여부를 감염 후 약 15일 경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따라서 두 제품을 동시에 진행하는 다중검사는 코로나의 현재 감염여부와 과거 노출 또는 항체형성 여부를 15분 이내에 판단할 수 있어 의료현장에서 매우 유용한 진단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제품은 환자의 검체를 비인두로부터를 채취해, 면역크로마토그래피 방법으로 10~15분 이내에 코로나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해 낼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장진단이라는 점에서 PCR 검사법의 한계를 보완하고 코로나 감염 검사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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