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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바둑 3위 박정환, 농심신라면배 9연속 참가
입력 2020-10-05 08:59 
세계랭킹 3위 박정환 9단이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에 9개 대회 연속 출전한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세계랭킹(Go Ratings) 3위 박정환 9단이 10위 신민준 9단, 100위 홍기표 9단과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기원에서는 9월29일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최종전이 열렸다. 신민준 9단은 세계랭킹 39위 이영구 9단에게 14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어 홍기표 9단이 Go Ratings 89위 박승화 8단을 상대로 229수 흑 불계승을 거뒀고, 박정환 9단은 26위 강동윤 9단에게 279수 만에 백 반집승하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선발전을 통과했다.
박정환 9단은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4승 1패를 거뒀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허영호·조한승 9단, 이태현 7단, 강동윤 9단을 차례로 꺾고 14회 대회부터 9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신민준 9단은 제19회 대회에서 첫 주자로 6연승을 거두며 한국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이 3번째 본선 참가다. 홍기표 9단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첫 국가대표다.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은 9월21일부터 한국기원 소속 216명이 참가하여 열전을 펼쳤다. 본선 1차전은 10월 13~16일 각국 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벌어진다.
한국은 선발전을 통과한 3명과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 그리고 추후 정해지는 와일드카드 1명으로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가대표팀을 구성한다.

중국은 지난 대회 우승을 결정지은 세계랭킹 2위 커제 9단을 필두로 양딩신·탕웨이싱·판팅위·구쯔하오 9단이 출전한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시바노 도라마루·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이치리키 료·쉬자위안 8단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한국, 중국, 일본 국가대표 5명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방식이다. 한국이 12차례 정상에 올랐고 중국은 8번, 일본은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며 우승상금은 5억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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