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 군부대서 12명 집단감염 '비상'…신규 확진 64명
입력 2020-10-05 06:59  | 수정 2020-10-05 07:23
【 앵커멘트 】
어제(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명으로 나흘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상태지만 경기도 포천의 한 군부대에서 12명이 확진되는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간부와 병사 등 12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현재 해당 부대에 대한 전수검사가 끝난 것이 아니어서 확진자가 늘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역학조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간부 중 한 명은 지난주 서울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코로나19가 군부대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귀성길 관련 감염 의심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공주에서는 서울에서 온 딸을 만난 고령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 강화군에서 할머니 집을 찾은 30대가 확진되는 등 현재까지 확인된 가족 간 감염 사례만 5건입니다.

추석 연휴 때 검사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가 감소했을 뿐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나흘 연속 확진자 수가 두 자리를 지켰지만,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주기 등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반은 돼야 연휴 기간 확산 규모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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