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확진 판정 후 더 벌어진 격차…그래도 SNS로는 '지지층 관리'
입력 2020-10-05 06:59  | 수정 2020-10-05 07:42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쟁자인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고맙다는 내용의 트윗을 보내고, 차를 타고 잠시 병원밖 나와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로이터통신이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51%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41%보다 10% 포인트 앞선 수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달 여론조사와 거의 비슷하거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대선을 한 달가량 앞두고 바이든 후보가 계속 우세를 지켜나가는 모습이지만, 격전지로 분류되는 여러 주에서는 양측이 여전히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코로나19를 치료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입원 사흘째,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병원 앞에 모인 지지자들의 영상을 리트윗하며 "매우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습니다.

또 병원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자신의 상태가 괜찮다는 영상과 트윗을 잇달아 올리는 등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이는 건강이 우려된다는 미 언론의 보도를 일축하는 동시에,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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