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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 삼광빌라` 황신혜, 전성우 통해 친딸 소식 접해→진기주, 학폭 누명 밝혀
입력 2020-10-04 21: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황신혜가 전성우에게 친딸 소식을 듣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는 황나로(전성우 분)에게 친딸 소식을 들은 김정원(황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순정(전인화 분)은 김정원을 보고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순정의 심정도 모른채 김정원은 "너무 반갑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김정원은 "애들은 다 컸지?"라고 물었다. 이순정은 "딸, 딸, 아들이요"라고 답했다. 김정원은 "나는 아들 하나 딸 하나. 내 딸은 나 완전 판박이"라고 밝혔다.
김정원은 "순정 씨 딸도 순정 씨 닮았으면 아주 곱겠다"라며 "진짜 반갑다. 우리는 다음에 또 얘기해"라고 덧붙였다. 이순정은 김정원과의 예전 일 때문에 괴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정원은 "내 차 타고 가"라고 호의를 베풀어 연신 이순정을 당황하게 했다.

이빛채운(진기주 분)은 근심이 가득한 이순정에게 경위를 물었다. 이순정은 "그냥 예전에 알던 사람을 만났어. 그냥 친했던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안해서 그분한테. 미안해서 우리 채운이한테'라고 말할 수 없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김정원은 이순정을 만난 후 잃어버린 딸을 떠올렸다. 그는 "서연아, 보고싶다"라며 잃어버린 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우재희(이장우 분)는 발표를 준비하는 이빛채운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빛채운은 "설득에 중점을 둬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이에 우재희는 "그건 이론상이고. 이대로 발표하면 상사가 '여기 학교야? 지금 과제 발표해?'라고 할 걸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빛채운은 "본부장이랑 되게 비슷해"라고 화답했다. 우재희는 적극적으로 이빛채운의 발표를 도왔다. 그는 "마빡, 감동좀 받았겠지?"라고 뿌듯해 했다. 하지만 이빛채운은 장서아가 회의를 취소시킨 바람에 발표를 하지 못하게 됐다.
우재희는 "보통 여성분들이 집에 나가면 어딜 가고 싶을 거 같아요?"라고 이빛채운에게 물었다. 이빛채운은 "어머니 가출하셨구나"라고 단박에 알아차렸다. 이어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곳에 가보시지 않았을까요?"라고 했다. 이에 우재희는 정민재(진경 분)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아 나섰다. 결국 우재희는 정민재를 발견했다. 정민재는 우정후(정보석 분)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장서아(한보름 분)는 "중학교 때 나 괴롭힌 애 있었다고 했었잖아. 걔가 인턴으로 들어온 거야"라고 우재희에게 투정을 부렸다. 이를 들은 우재희는 이빛채운이라는 생각에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식당에 들어온 이빛채운을 발견했다. 이에 우재희는 장서아를 데리고 식당을 나갔다. 우재희는 이빛채운을 볼 때마다 장서아 말에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빛채운은 장서아가 자신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을 알게 됐다. 장서아는 "빛채운 씨 고의로 제외시킨 거 아니예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빛채운은 "급한 회의인데 인턴이 회의하는군요"라며 "당황되시죠? 자꾸 둘러대려고 해서 그런 거예요"라고 반격했다.
이빛채운은 "잊으셨어요? 공모전 당선 취소 간신히 무마하신 거요. 그때도 난감하셨을 거 같은데"라고 장서아를 몰아붙였다. 결국 이빛채운은 "서아야, 내가 네 옆에 있는 게 그렇게 불편해? 왜 불편한데? 그 불편함, 네 죄책감에서 오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니? 학폭 누명 씌워서 나 쫓아버렸다는 죄책감. 그게 너에게 남아있는 거잖아"라고 따졌다.
김정원은 장서아에게 대립하는 이빛채운을 발견했다. 그는 이빛채운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빛채운은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래전 그 일 때문에요. 그런데 저도 오랜시간 힘들었습니다"라고 운을뗐다.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학교를 떠나야 했던 게 힘들었습니다. 그때 따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게 두고두고 지금까지 후회됐어요"라고 했다.
김정원은 "너 정말 못쓸 아이구나. 반성이라곤 모르는 아이"라며 "난 이런 아이인 줄도 모르고 네 가진 재능이 예뻐서, 열심히 살려는 모습이 측은해서"라고 분노를 표했다. 그럼에도 이빛채운은 "정말입니다. 그때 저 서아 때리지 않았습니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우재희는 황나로를 알아봤다. 이빛채운은 "제 폰 주운 분이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황나로는 모르는 척했다. 그럼에도 우재희는 "맞잖아요"라고 굽히지 않았다. 결국 황나로는 인정했다. 이에 이빛채운은 감사함을 표했다. 황나로는 친분을 쌓기 위해 이빛채운에게 접근했다. 이어 그는 이순정을 비롯해 가족의 호감을 얻으며 계획된 행동을 이어갔다.
황나로는 "필용이 형 전처가 김정원 확실해?"라고 정보원을 통해 정보를 전달 받았다. 이어 그는 김정원의 회사로 향했다. 황나로는 회사를 보며 "그러니까 이빛채운이 여기 사장딸? 그럼 나는 장차 여기 사위? 너무 좋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나로는 김정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대표팀 딸, 박서연. 죽지 않았어요. 살아있습니다. 대표님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잘살고 있어요. 따님, 보고 싶지 않으세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정원은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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