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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면가왕` 서수남X곽민정X김경진X소명, 만나서 반가운 복면가수들
입력 2020-10-04 19: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복면 가수들의 정체는 서수남·곽민정·김경진·소명이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부뚜막 고양이'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들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흥칫뿡'과 '잘났어 정말'은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언어들처럼'을 선곡했다. 두 복면 가수들은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했다. 유영석은 "'잘났어 정말'님은 노래를 정말 잘하시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어 "'흥칫뿡'님은 노래를 접근하는 방식이 상대방보다 훨씬 더 프로 같다"고 덧붙였다.
'잘났어 정말'이 18표를 획득해 3표에 그친 '흥칫뿡'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흥칫뿡'은 송창식의 '우리는'을 불렀다. '흥칫뿡' 정체는 가수 서수남이었다. 서수남은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 오른 '사자탈'과 '각시탈'은 강수지의 '보라빛향기'를 불렀다. 윤상은 "사자탈님은 때가 타지 않은 순수함이 인상적이었다"라며 "배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각시탈님은 제가 보호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각시탈이 16표를 획득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자탈은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를 선곡했다. 사자탈의 정체는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곽민정이었다. 곽민정은 "해도 안 되는 경험은 처음이에요"라며 "0표 나올 줄 알았는데 5표 나와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곽민정은 예비 남편 문성곤과의 만남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차 사고를 냈는데 차 주인이 문성곤 씨였다. 사고 수습을 하는 과정에서 연락을 하다가 이렇게까지 됐어요"라며 문성곤과의 만남 계기를 밝혔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 오른 장구소녀와 아쟁총각은 별의 '안부'를 선곡했다. 김구라는 "다른 분들에 비해서 결이 다르지 않았나"라며 "영화계에선 '추석엔 코미디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그 생각이 났습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구소녀가 20표를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쟁총각은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를 불렀다. 아쟁총각의 정체는 개그맨 김경진이었다. 김경진은 "리허설 하는데 '내가 잘하면 올라갈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해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목이 가라앉았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이어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될 만큼 행복합니다"라고 결혼에 대한 행복감을 드러냈다.
김경진은 김구라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악플에 시달려서 방송을 쉰 적이 있어요. 포기할까 고민했는데 김구라 선배님께서 일 년에 한 번씩 본인 프로그램에 불러주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꿈을 포기하지 않게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어이가 없네'와 '맷돌'은 김수철의 '젊은 그대'를 선택했다. 트레저 예담은 "두 분 다 잘하셨는데 어이가 없네님은 연륜이 돋보였고 맷돌은 작은 체구에서 나온 성량이 놀라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영석과 윤상은 맷돌의 무대를 높이 평가했다.
맷돌이 12표를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어이가 없네는 김광석의 '일어나'를 불렀다. 어이가 없네는 가수 소명이었다. 소명은 "맷돌이 너무가 귀여워서 마음이 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신명은 히트곡 '빠이 빠이야'를 부르며 흥을 돋웠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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