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64명…연휴 때 확산 규모 이번 주 중반 파악
입력 2020-10-04 19:29  | 수정 2020-10-04 19:59
【 앵커멘트 】
오늘(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명으로 나흘 연속 두자릿수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 때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을 수 있는데, 방역 당국은 이번 주 중반이 돼야 확산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한 요양원입니다.

이곳 입소자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지금까지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이 7층 치매 병실에 있던 고령 환자입니다.

요양보호사와 간호사도 한 명씩 확진됐는데, 입소자 97명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충남 공주시에서는 80대와 90대 노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1일 벌초를 하러 대전에서 내려온 사위와 딸에게 옮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울 도봉구의 한 정신과 전문병원에도 확진자 한 명이 추가돼 모두 46명이 감염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오늘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64명입니다.

지역 발생은 47명인데, 서울과 경기 인천이 35명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연휴기간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두자릿수에 머물렀지만,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때 검사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도 감소했을 뿐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주기 등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반은 돼야 연휴 기간 확산 규모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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