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단자에 연결돼있던 전기차에 불이 나 차량 1대가 전소됐다.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47분께 달성군 유가읍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장치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충전중인 '코나' 차량을 태우고 10여분만에 꺼졌다. 대구 달성소방서는 차량 23대와 인력 55명을 투입해 새벽 3시 4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4일 새벽 2시 47분께 대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전기차 충전 단자에 연결돼있던 코나 차량에서 불이났다. 사진은 불이난 차량이 전소된 모습. <사진제공=대구소방안전본부>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일부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소방 관계자는 "출동해보니 이미 차가 많이 탄 상태여서 정밀 감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차량에 충전 단자가 연결돼 있었지만 충전은 완료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제주도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 불이 나기도 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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